코오롱그룹은 사내 헌혈왕 공모전을 열어 박지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기능대리(50·사진)를 ‘코오롱 헌혈왕’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기능대리는 고교 시절 처음 헌혈한 이후 30여 년 동안 190차례 헌혈했다. 그는 “헌혈을 수고로운 일이라고 생각하면 못 했을 텐데, 시간이 날 때마다 좋은 일 하는 셈 치고 하다 보니 이제 취미처럼 즐기고 있다”며 “정년이 돼 퇴직할 땐 그간 모아둔 헌혈증을 다 기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