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10년 간 15조달러가 MZ세대에 이전된다는데…글로벌 은행들이 주목하는 '이것'

입력 2021-07-28 09:0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이 기사는 07월27일(11: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산업의 비(非)대면·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은행 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산업 간 경계가 흐려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은행들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패러다임 변화에 누구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글로벌 은행들이 주목하고 있는 트렌드는 과연 무엇일까. 국제금융센터는 27일 글로벌 은행이 주목하고 있는 은행권을 둘러싼 7대 트렌드 변화를 점검했다.

일단은 디지털 전환이다. 단순한 온라인 전환에서 벗어나 디지털 심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게 글로벌 은행들의 판단이다. 은행 고객 중 상당수는 코로나19 이후에도 디지털 채널을 계속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대형 은행을 중심으로 핀테크(금융 기술) 업체 인수나 협력, 디지털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

다음은 지속가능경영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 환경(E)이 지속가능한 뱅킹 시대를 주도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은행들이 ESG 관련 위험을 인지한 지는 오래됐다. 하지만 이에 대응하려는 노력은 부족한 실정이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주요 이슈로 ESG가 부각되면서 은행들은 환경 부문에 주안점을 두고 투자, 여신, 프로젝트 파이낸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자산관리 사업도 관심사로 꼽혔다. 은행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부의 지도가 재편되고 고객의 수익성 추구 성향이 바뀌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씨티 등 글로벌 은행들은 자산관리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실적이 부진한 해외 소매금융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은행들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앞으로 10년간 15조달러(한화로 약 1경7245조5000억원)의 부가 MZ세대에 이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은행들은 MZ세대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 가상자산과 조직 변화, 규제 이슈도 글로벌 은행들이 주목하고 있는 트렌드로 꼽혔다.

이지현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경기 반등이 예상보다 약하거나 회복이 지연되는 은행권 신용등급 관련 부정적 평가가 증가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변화하는 트렌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내부 조직문화와 외부 영업환경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