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양보 논란'에 선 그은 송영길 "여야 합의 지켜야"

입력 2021-07-28 09:42   수정 2021-07-28 09:47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당내에서 국민의힘에 하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넘겨주기로 한 합의를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여야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여야 합의 철회 가능성은 없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민주당 내에선 하반기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 합의안을 놓고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압도적 과반 의석을 고려하면 법사위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며 합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법사위가) 상원 역할, 갑질을 못 하도록 개혁 입법을 전제로 넘기는 것”이라며 “오는 8월 25일 상임위원장 선출 전에 이 법(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될 것이다. 이 법이 통과 안 되면 하반기에 법사위를 넘겨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제안했다”며 “선거법과 국회 원구성은 가능한 여야 합의로 하는 것이 관례”라고 설명했다.


다른 대선주자인 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이재명 지사 캠프 소속 의원들도 상임위원장 재배분에 찬성했다”며 합의 철회를 요구한 이 지사 측을 공격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름까지 거명은 않겠지만 (이재명 캠프) 넘버 1, 2, 3 안에 들어가는 분들이 이거 찬성했다”고 지적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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