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가 오리온홀딩스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1주당 1만4650원의 신주 34만1297주가 발행된다. 이로써 오리온홀딩스의 지분율은 1.62%가 된다. 납입일은 내달 5일이다.
지노믹트리 관계자는 “이번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는 유상증자 시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약 10%의 할인율이 없다”며 ”또한 오리온홀딩스가 1년의 보호예수 기간을 자발적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양사 간 사업적 협력관계 강화 및 공동의 경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차원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노믹트리는 지난 5월 오리온홀딩스의 중국 내 합자법인 ‘산동루캉오리온바이오 기술개발유한회사(산동루캉)’와 회사의 대장암 조기진단 기술 ‘얼리텍-CRC’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노믹트리는 지난달 말 산동루캉으로부터 선급금 20억원을 지급받았다. 현재는 기술이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노믹트리 관계자는 “산동루캉이 중국에서 빠르게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하면 추가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도 수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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