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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바이오 부문 이익 기여도 늘었다. 삼성물산은 이날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SVIC 54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펀드명은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다. 삼성물산이 99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95억원, 삼성벤처투자가 15억원을 출자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기존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생산(CDMO), 바이오 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차세대 바이오 치료제와 신약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유망 바이오 헬스케어 벤처기업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 매출 2조4755억원, 영업이익 3393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6%, 영업이익은 230.4% 늘어난 수치다.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 실적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IT용 소형·고용량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산업·전장용 MLCC, 고사양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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