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사전청약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시작한 이후 오후 4시30분까지 20만명 넘는 사람이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홈페이지 오픈 직후에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을 위해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1만명 이상이 청약을 넣었다. 일부 지역은 공급 물량보다 청약자 수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전청약 1차 물량에 대한 접수는 다음달 11일까지 받는다. 1차 물량은 인천 계양 1050가구, 남양주 진접2 1535가구, 성남 복정1 1026가구, 의양 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 등이다.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에 대한 청약을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하고, 이후 공공분양 일반공급 1순위·2순위, 신혼희망 수도권 등 청약을 다음달 11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분양가(추정)는 인천 계양의 경우 3.3㎡ 당 약 1400만원, 남양주 진접2는 3.3㎡ 당 약 1300만원 수준이다. 인천 계양에서 분양하는 전용면적 59㎡ 아파트는 3억5600만원, 84㎡는 약 5억원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남 복정1과 위례의 경우 평당 2400만~2600만원으로 산출됐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분양가는 입지 여건이 비슷한 인근 단지 시세의 60~80% 수준에 책정됐다.
청약 접수는 원칙적으로 사전청약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다만,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등을 위해 현장 접수처도 운영한다. 자세한 일정과 자격 기준 등은 사전청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3기 신도시 홈페이지 방문고객이 570만명을 돌파하고 사전청약 홈페이지 방문객은 400만명이 넘어서는 등 국민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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