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510만 명을 보유한 호주의 한 SNS 스타가 인플루언서가 되고나서 외롭고 우울해졌다고 털어놨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로리 엘리자(19)라는 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하루 여러 편의 영상을 게시해 고수익을 내고 있는 SNS 유명인들 중 한 사람이다.
엘리자는 최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익이 높아 돈을 많이 벌었는데도 내 삶은 절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메이크업 제품 추천 영상 등으로 제품의 광고주들로부터 비용을 지급받고 있으며 그로인해 매우 풍족한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아버지 대니얼은 딸이 틱톡 유명인이 되기 위해 17세 때 학교를 관둔 뒤 단 몇 분 만에 큰 돈을 벌어 냈다고 설명했다.
엘리자는 자기 방에서 하루 4편의 짧은 영상을 제작해 올리며 이 때문에 시간이 아주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3시간이면 충분해서 ‘이제 남은 시간 동안 뭐하지?’라고 자신에게 묻는다”며 “내 친구들은 일하고 있기에 ‘같이 놀래?’라는 식으로 전화를 걸 수도 없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가끔 확실히 외로울 때가 있고 가끔은 악플을 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 무리가 와 감정이 겪해져 외로워질 때도 있다”면서 “그러므로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아버지 대니얼은 종종 팔로워 510만 명을 둔 딸을 부러울 때가 있다고 스스로도 인정했다. 그는 “우리가 매일 잠에서 깨어나 출근해서 일하고 집에 돌아와 버는 돈을 딸은 단 몇 분 만에 버는 모습을 본다면 질투하지 않는 것조차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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