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축됐던 여행 살아나나…소규모·단거리 중심으로 인기

입력 2021-07-29 18:10   수정 2021-09-30 11:02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미국의 항공· 여행 수요가 소규모 인원의 단거리 여행을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특히 은퇴 연령층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항 이용객 수는 이미 코로나19 이전과 근접해졌다. 미국 교통보안청(TSA)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루 동안 공항을 찾은 사람은 220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 이전의 70% 수준이다. 공항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 280만명에 달했다가 지난해 75만8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마켓워치는 소규모·단거리 여행의 수요가 미국인들 사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립공원 여행과 캠핑이 강세다. 관광회사 로드스칼러의 크리스 헤프너 홍보 책임자는 "국립공원 여행 예약은 모두 꽉 찬 상태"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캠핑을 즐겨온 베테랑 캠퍼들도 "예약이 많아 캠핑 장소를 찾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캠핑에 도전하는 미국인도 늘었다. 북미캠핑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캠핑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도에 비해 5배 증가했다.

호텔 수요도 함께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7일 기준 미국 내 호텔의 71%가 '풀부킹' 상태다. 2019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예약률이다. 아메리칸항공 노조는 27일 "승무원이 묵을 호텔도 구하기 어렵다"며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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