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마린보이 황선우가 '성덕'(성공한 팬)이 됐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황선우의 경기 장면 사진을 공유하면서 "저도 응원하고 있어요, 황선우 선수 화이팅"이라는 글을 적었다.
또 황선우가 기수로 나선 2020 도쿄올림픽 선수 입장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 선수들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이에 황선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이미지를 게재하면서 "손이 떨린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황선우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블랙핑크 제니와 있지 예지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취재진이 "이제 알아볼 수도 있겠다"고 말하자, "와 그러면 정말 좋죠"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제니에 앞서 예지도 "잠시 후 있을 결승 파이팅. 저도 함께 응원할게요"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황선우는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을 갈아 치우면서 차세대 마린보이로 등극됐다. 이날 오전 열린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47초 82의 기록으로 5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1952년 헬싱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일본의 스즈키 히로시 이후 6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
황선우는 이제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50m 경기만 남겨뒀다. 자유형 50m 예선은 30일 오후 열린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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