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매각이 투자설명서(IM) 발송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매각 주간사 NH투자증권은 비밀유지약정서(NDA)를 제출한 잠재 인수후보들에 IM을 발송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28.41%다. 매각 대상 지분 가치는 약 2000억원이다.
주요 인수 후보로는 롯데그룹과 야놀자, 사모펀드(PEF)운용사 등이 거론된다. 네이버, 카카오 등도 티저레터를 수령해 인수 여부를 검토했지만 현재까지 참여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매각 대상에서 B2B사업을 꾸리는 자회사 아이마켓코리아와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사업은 제외될 예정이다. 일부 원매자 사이에선 알짜 사업부가 제외돼 기업가치 책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인터파크는 여행·티켓 사업 등 본업 부진으로 지난해 11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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