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9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

입력 2021-07-29 17:42   수정 2021-07-30 01:47

삼성엔지니어링이 올 2분기 영업이익 1503억원을 올려 2012년 4분기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9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조6958억원, 영업이익 1503억원, 순이익 9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4.2%, 46.0%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8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와 EPC(설계·조달·시공) 부문 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8.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2분기 매출 2조2074억원, 영업이익 19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136.8%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4조1464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9조8000억원의 4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9.6% 늘어난 3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한 995억원에 달해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1174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에 매출 3225억원, 영업이익 390억원, 순이익 2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8%, 12.5% 감소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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