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조6958억원, 영업이익 1503억원, 순이익 9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4.2%, 46.0%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8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와 EPC(설계·조달·시공) 부문 혁신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8.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2분기 매출 2조2074억원, 영업이익 19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136.8%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4조1464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9조8000억원의 42%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9.6% 늘어난 3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한 995억원에 달해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1174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에 매출 3225억원, 영업이익 390억원, 순이익 2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8%, 12.5% 감소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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