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8만개 vs 쿠팡 500만개…e커머스 혁신이 몰고온 '식품빅뱅'

입력 2021-07-29 17:45   수정 2021-07-30 00:26

‘8만 개 vs 500만 개.’

이마트의 매장당 평균 판매 품목과 쿠팡이 판매하는 상품 품목 수다. 500만 개는 쿠팡이 직매입해 판매하는 상품 품목 수다. 오픈마켓 상품까지 합하면 4억 개에 달한다.

‘플랫폼의 무한확장성’ ‘낮은 진입장벽’ ‘신속배송’이 특징인 e커머스(전자상거래) 혁명이 식품 빅뱅의 촉매가 됐다. 물리적 한계를 지니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매대와 달리 온라인 매대는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 이 같은 e커머스 혁명은 수많은 식품 제품이 탄생할 환경을 제공했다. 제품 경쟁력과 기획력만 있으면 쉽게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다. 백화점과 마트 매대에 진입하기 위해 자원을 투입할 필요가 없어졌다.

물류 혁신은 ‘식탁 혁명’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선식품 배송은 과거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평균 2~3일 걸리는 배송 시스템에선 제품이 상할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쿠팡, 마켓컬리는 물론 대형마트까지 배송 전쟁에 뛰어들어 경쟁적으로 물류망 구축에 나서면서 주문 이튿날 새벽에 신선식품을 받아보는 서비스가 일상화됐다. 최근엔 제품을 30분 안에 배송해주는 퀵커머스까지 등장했다.

밀키트 제조업체인 프레시지의 정중교 대표는 “식품시장 빅뱅을 촉발한 건 다름 아닌 e커머스 혁명”이라고 말했다.

전설리/박종관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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