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료 콘텐츠앱 합치자…클릭수 2.7배 늘었다

입력 2021-07-29 18:11   수정 2021-07-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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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 디지털OTT 방송의 OTT박스용 콘텐츠앱 '딜라이브 ON'의 이용건수가 개편 3주만에 이전 대비 약 2.7배 늘었다.

딜라이브는 29일 OTTv 앱 '딜라이브 ON'의 누적 클릭수가 개편 이전 대비 최대 278% 늘었다고 밝혔다. 딜라이브는 지난달 말 영화·드라마 유료 결제앱인 '무비ON'과 무료 콘텐츠 위주 '딜라이브i'를 통합해 새 앱 '딜라이브ON'을 내놨다. 3주만에 딜라이브 ON 클릭수는 기존 유료 콘텐츠앱 딜라이브i 대비 36%, 무비ON 대비 278% 늘었다.

딜라이브는 "최신 인기영화 서비스와 직관적인 콘텐츠 편성 등이 이용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주문형비디오(VOD)로 시청할 수 있는 극장동시·최초개봉 영화 등 최신 인기영화 서비스에 국내를 비롯해 중국·일본 등 해외 시리즈 1만3000여편의 다양한 콘텐츠가 인기 동력이었다는 설명이다.

딜라이브는 앱에 콘텐츠 이어보기나 구간별 썸네일 제공 등 편의 기능을 더했다. 한번 회원가입을 해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콘텐츠 유료 결제를 할 때 복잡한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미리 설정한 구매 비밀번호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딜라이브는 무료 콘텐츠를 비롯해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 보강할 계획이다. 딜라이브 ON에서 OTT포인트, 묶음 상품, 월정액 서비스, 검색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도 나선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딜라이브ON이 딜라이브 OTTv의 새로운 킬러 콘텐츠 앱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딜라이브 OTTv의 가치가 한층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딜라이브는 OTTv에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와 무료 콘텐츠 4만여편을 기본 탑재해 서비스한다. 딜라이브 OTTv의 누적 판매량은 55만대 기록을 앞두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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