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한·일전을 앞두고 대한민국 여자배구팀 주장 김연경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전날 김연경 선수가 한일전을 앞두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김연경 선수의 별명인 '식빵언니'를 소개했다. 통신은 한국에서 팬들이 김연경 선수를 '식빵언니'로 부른다고 전했다.
식빵언니는 김연경 선수가 배구 경기 중 잘 풀리지 않을 때 혼잣말로 '식빵'과 초성이 유사한 욕설을 한 데서 비롯됐다. 한 예능에서 김연경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공격한 공이 미스가 나면 욕을 하면 안되는데 나도 모르게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쿄올림픽 취재진을 위한 공식사이트에는 김연경 선수의 별명이 갓연경과 브레드 언니라고 소개돼 있다. 브레드 언니(Bread Unnie)는 식빵언니를 영어로 표현한 것이다. 또 김연경 선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름은 '식빵언니 김연경'이다.
한편, 31일(오늘) 저녁 7시40분부터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일본과 도쿄올림픽 예선전을 갖는다. 두 팀 모두 8강 진출을 위해 오늘 경기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A조에 있다. 한국은 2승 1패를, 일본은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할 경우 3승 1패로 8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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