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최고 인기 옵션은 'V2L'

입력 2021-08-01 09:51  


 -40~50대가 약 60% 차지
 -신기술 관심 높아, 실내 V2L 채택 최고

 현대자동차가 6월까지 출고된 5,700대의 아이오닉 5의 구매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50대의 구매율이 높고 편의품목 중에서는 V2L 채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를 선택한 소비자는 50대(31.1%), 40대(27.6%), 60대 이상(20.6%), 30대(16.8%), 20대(3.8%) 순으로 많았고, 남성 비율(75%)이 높았다. 이는 기존 자동차 주요 소비층 비율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내연기관차에 익숙했던 소비자들이 부담감 없이 아이오닉 5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서울∙경기∙인천 수도권(32.8%), 경상∙부산∙대구∙울산(28.4%)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안정된 곳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았다. 수도권에는 2만9,000여개, 경상∙부산∙대구∙울산에는 1만9,000여개의 전기차 충전소가 구축돼 있다. 

 선택품목 비중을 통해서는 아이오닉 5 소비자들이 편리함과 안전을 추구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트림별 패키지 선택품목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익스클루시브 트림을 구매한 소비자의 69.4%가 현대 디지털 키, 스마트폰 무선충전, 하이패스 시스템, ECM 룸미러, 레인센서 등이 포함된 컨비니언스 패키지를 적용했다. 컨비니언스와 현대 스마트센스가 기본으로 포함된 프레스티지 트림을 선택한 소비자의 경우, 안전한 주차 및 출차를 도와주는 파킹 어시스트 패키지(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를 33.3%나 택했다. 개별 선택품목으로는 실내 V2L이 31.7%로 가장 많았다. 

 아이오닉 5 출고객들의 후기에 등장한 키워드는 전기차와 관련된 주행 가능 거리 및 충전 편의성 등으로, "생각보다 긴 주행거리에 놀랐고 빠른 충전 시간이 기대이상이라 초고속 충전시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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