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족이 찾은 '홈술' 1위는 '카스'

입력 2021-08-02 14:34   수정 2021-08-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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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한 올해 상반기 가정용 맥주시장 1위는 오비맥주의 '카스'가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닐슨 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가정용 맥주 시장 점유율(판매량 기준)을 집계한 결과, '카스'가 약 38%로 1위를 기록했다.

카스의 선전과 함께 오비맥주는 제조사별 순위에서도 53%의 점유율을 기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점유율 2위는 하이트진로의 '테라'로 약 18% 수준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장기화 속 주류업계에선 가정용 시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가정용과 유흥·외식용 시장 비율이 6대 4에서 최근 7대 3까지 벌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국내 맥주 시장 견인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수제 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인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를 선보이며 가정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에서 수제맥주가 흥행하는 흐름에 맞춰 각 편의점과 ‘노르디스크 맥주’(GS25)와 ‘백양BYC 비엔나라거’(CU), ‘캬 소리 나는 맥주’(세븐일레븐) 등을 선보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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