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가 지난해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열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LX하우시스는 지난 2012년 인테리어 업계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선보인 이래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과 지속가능 경영 성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해 가고 있다.
올해는 기존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GRI) 기준에 TCFD 및 SASB 등 글로벌 ESG 표준을 추가로 적용하고 이에 따른 ESG 관련 공개 항목을 대폭 확대했다.
TCFD는 국제금융안정화위원회의 기후변화 관련 재무적 영향 공개에 관한 기준을 뜻한다. SASB는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가 제안한 산업별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을 의미한다.
LX하우시스는 친환경 분야에서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배출량(14.5tCO₂eq·이산화탄소환산톤, 이하 톤) 대비 약 9% 감소한 13.2만 톤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총 1.3만 톤이 감소한 것으로 나무 약 113만 그루가 한 해 동안 흡수하는 온실가스 양과 비슷하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저감, 공정 혁신 등을 위한 환경 투자도 확대했다. 지난해 LX하우시스의 환경투자는 114억원으로 전년(71억원) 대비 61% 증가했다.
사회분야에서는 40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CSR 리스크 진단 및 상생펀드 운영, 각종 기술 지원 등 다각적인 동반성장 활동을 펼쳤다.
또 인테리어 자재를 지원해 국가유공자 자택 및 지역 아동센터 개보수를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했다.
지배구조분야에서는 주주친화 정책 확대와 경영 투명성 강화를 추진했다. 올해부터 LX하우시스는 주주권 행사 편의를 위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운영해 사외이사 선임 과정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ESG 핵심이슈를 기반으로 ESG 중점 추진 영역 및 성과를 보다 더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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