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는 KMI한국의학연구소와 함께 전국 7개 검진센터에서 알츠하이머병 조기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내달 초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피플바이오의 알츠하이머병 검사제품은 미량의 혈액으로 체내의 ‘올리고머화 아밀로이드베타 ’의 정도를 측정한다. 이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 10~20년 전에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뇌손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이를 관리하면 인지장애 등을 늦출 수 있다고 했다.
혈액을 활용하는 피플바이오의 진단 방식은 뇌척수액 검사 등 기존 방식에 비해 검사자의 고통이 적다. 또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와 비교하면 경제적 부담 및 방사선 노출 위험이 낮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서울 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조기진단이 중요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을 빠르게 인지하고 발현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의 검진센터 및 진료협력병원과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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