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완성차 3사 먹여 살리는 효자 모델들 [김일규의 네 바퀴]

입력 2021-08-02 16:53   수정 2021-08-02 16:58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차 XM3, 쌍용차 렉스턴.

국내 외국계 완성차 3사의 ‘수출 효자’ 모델이다. 외국계 3사는 국내 시장 부진을 효자 모델 수출로 만회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7월에 내수 4958대, 수출 6075대 등 총 1만1033대를 판매했다. 작년 7월 대비 내수는 21.3% 감소했지만 수출은 131.7% 늘었다. 수출 덕분에 총 판매량은 23.6%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를 먹여 살리는 모델은 XM3다. 7월에만 4863대 수출했다. 전체 수출 물량의 80%에 달한다. XM3는 6월부터 유럽 28개국에서 본격 판매되고 있다.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하반기 안정적인 생산 물량 공급만 지속되면 부산공장 생산 물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는 7월에 내수 5652대, 수출 2503대를 포함해 총 8155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차와 마찬가지로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7% 줄었지만 수출이 218% 급증했다. 총 판매량은 8.9% 늘었다.

쌍용차를 끌고 가는 모델은 렉스턴이다. 렉스턴은 전년 대비 1721.4% 급증한 510대가 수출됐다. 렉스턴 스포츠(스포츠칸 포함)는 494.4% 늘어난 749대가 해외로 판매됐다. 해외에서 호평 받고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영국에 이어 칠레, 호주 등 주요 시장 공략에 나섰다. 쌍용차는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으로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GM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로 7월 내수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 48.2% 감소했지만 내수와 수출 모두 트레일블레이저가 버티며 선방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내수 1991대, 수출 1만1484대(형제 차종 뷰익 앙코르 GX 포함)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 경영 정상화의 핵심 모델이다.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뛰어난 가성비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 6월엔 국내 완성차 수출 1위 차종에 올랐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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