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1 국내 수입상품 트렌드'를 3일 발표했다. 협회가 올해 6월1일부터 7월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1 수입상품전시회' 관람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수입상품 트렌드를 보면 앞으로 수입을 원하는 관심 국가로는 유럽이 36.0%로 지난해 전시회(35.6%)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남아시아(18.0%), 북미(14.0%)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수입하고 싶어하는 상품으로는 식품(23.2%)이 꼽혔다. 생활 및 주방용품(19.2%), 가전제품(11.2%)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식품과 주방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국내 바이어들이 수입상품전시회를 참관하는 목적은 시장조사(19.9%), 자료수집(16.6%), 상품소싱(15.6%) 순으로 나타났다.
홍광희 한국수입협회 회장은 “시시각각 변하는 수입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국내 기업들에게 합리적인 수입 정보를 전달하고 주요 무역국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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