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직장인 10명 중 9명, 코로나19에도 자기계발 지속···가장 많이 하는 자기계발은?

입력 2021-08-03 10:24   수정 2021-08-03 10:25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대학생·직장인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 상황에도 꾸준하게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토익, 토익스피킹 등 공인어학성적 취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TOEIC위원회가 토익 정보 블로그 토익스토리에 방문한 2040세대 대학생·직장인 1,661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8.3%가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현재 하고 있는 활동(복수 응답)으로는 △토익, 토익스피킹 등 공인어학성적 취득(52.8%)이 가장 많았으며, △자격증 취득(50.7%), △외국어 학습(49.4%), △운동(42.6%) 등이 뒤를 이었다.



일 평균 자기계발에 할애하는 시간은 ‘1~2시간(34.4%)’이 가장 많았고, △2~3시간(25.6%), △4시간 이상(17.5%), △0~1시간(11.9%), △3~4시간(10.6%) 순이었다. 자기계발을 하는 목적에 대한 질문(복수 응답)에는 △취업, 이직 등을 준비하기 위해(68%), △성취감을 얻기 위해(51.3%), △재미,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31.8%) 등의 답변이 나왔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응답자들은 자기계발에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을 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복수 응답)에 △유튜브 등 온라인 콘텐츠 활용(61.6%), △온라인 강의 수강(57.6%)의 답변이 높게 나왔으며, 오프라인 위주로 이뤄지는 △학원 또는 교육기관 이용(23.8%), △동호회, 스터디 등 모임 참석(8.2%)은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코로나19가 자기계발에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질문에 72.2%가 ‘그렇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영향에 대한 물음(복수 응답)에는 △자기계발에 할애할 시간이 증가함(56.9%),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자기계발 의지가 높아짐(55.5%), △사회적 제약에 따라 자기계발 분야/방식이 바뀜(31.5%) 등의 답변이 나왔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하고 싶은 자기계발(복수 응답)로는 △전시회, 공연 등 문화예술 활동 참여(43.9%), △해외 연수(43%), △조깅, 사이클 등 야외 운동(37%) 등 활동 중심적인 항목들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어학 능력 증진(35.7%)은 빠지지 않고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이전과 같지 않은 여건에서도 대학생, 직장인들은 취업, 이직 등을 위해 여전히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한편,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공인어학성적 취득’으로, 어학 능력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 상황 전과 다르지 않게 꾸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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