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미근·성북구 장위 등 4곳 공공재개발…총 4500가구 짓는다

입력 2021-08-03 11:00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대문역 남측과 성북구 장위동 장위12구역 등지에서 4500가구 신축주택이 공급된다. 이번에도 시장 요구가 큰 서울 강남권은 후보지에 들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대책을 통해 발표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6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서대문구, 성북구, 중구 각각 1곳과 울산 중구 1곳 등 총 4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6차 후보지 선정에서 서울 지역은 1~5차 발표와 동일한 입지요건을 적용했다. 다만 울산지역은 지역여견 등을 감안해 20년 초과 노후 건축물 수가 50% 이상인 주거지를 대상지로 검토했다.


서울에서 선정된 서대문구 미근동 서대문역 남측은 도심 중심가의 좋은 입지에도 불구하고 주변지역에 비해 노후됐다. 이에 주거·상업 등 기능이 집약한 고밀개발을 통해 자족거점지로 조성, 역세권과 도시 중심가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성북구 장위동 장위12구역은 사업정체로 정비구역이 해제된 2014년 11월 이후 지속 노후화가 진행 중이다.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와 친환경적 요소와 연계한 건축물 배치 등을 통해 쾌적하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중구 신당동 약수역 인근도 부지 특성상 낮은 사업성으로 별도 개발이력 없이 노후화되고 있었는데, 공공참여와 인센티브로 사업성을 제고해 주거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 중구 우정동 울산혁신도시 남측도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개발대안이 부재한 지역인데 도심복합사업을 통해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 울산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바뀔 예정이다.

선정된 6차 선도사업 후보지 4곳에 대한 사업효과 분석결과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통해 재개발 등 기존 자력개발 추진 대비 용적률이 평균 61%포인트 상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가구도 도시규제완화 및 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15% 이내) 등을 통해 자력 개발보다 구역별 평균 약 256가구(29.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주 수익은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을 통해 우선분양가액이 시세대비 평균 60% 수준으로 예측됐다. 토지주 수익률도 평균 20%포인트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후보지들도 입지요건, 사업성 등을 추가 분석하는 등 사업추진 여부를 지속 검토해나가기로 협의했다.

이와 함께 본지구 지정 요건인 주민 3분의 2 동의를 초과하는 구역이 총 11곳으로 5차 대비 3곳 늘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들 지역에서 공급될 총 가구 수는 7만5700가구다. 또 기존 발표 후보지들에서는 주민들의 높은 호응으로 31곳이 후보지 바룦후 10%를 웃도는 주민동의를 확보했다고 했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도심 내 주택공급 사업들의 후보지가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후속조치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그간 대책에서 발표한 주택공급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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