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의 팬클럽이 따뜻한 기부를 실천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일 "영탁 팬클럽 '영탁이 딱이야' 회원 일동이 약 8411만 원을 기부하며 '대한민국 사회백신'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영탁이 딱이야' 회원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영탁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코로나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기부를 결심했다. 지난 7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팬카페 등에서 기부릴레이를 진행한 이들은 8411만 4839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대한민국 사회백신' 나눔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재난 취약층을 지원하고, 코로나 우울감과 실직 등 새로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쓰이게 된다.
사랑의열매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국 사랑의열매 17개 시·도 지역에서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47일간 대국민 이웃돕기 캠페인인 '대한민국 사회백신' 나눔캠페인을 전개했다.
'영탁이 딱이야' 회원들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의료진과 재난 취약층을 위해 기부한 영탁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자 나눔에 동참해왔다. 지난 5월 저소득 가정의 식사지원을 위한 '한끼듭쇼' 모금캠페인을 진행해 5700여만 원의 성금을 가정복지회에 전달했으며, 7월말부터 9월 초까지 '도닥도닥 힘내요 대한민국' 기부릴레이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일선의 의료진들을 위한 음료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영탁이 딱이야'는 "회원 모두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에 동참하기로 다짐했으며, 기부금액의 크기와 상관없이 많은 회원들이 나눔에 함께해 서로 간에 큰 힘이 됐다"며 "회원들의 진심이 담긴 기부금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의열매 김상균 사무총장은 "영탁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영탁이 딱이야' 회원들의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대한민국 사회백신'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소중한 성금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더욱 큰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영탁이 딱이야'가 될 수 있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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