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에서 A일병이 부대 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병대 1사단은 3일 “이날 오전 5시30분 경 포항 해병대 모 부대 A일병이 원인미상으로 부대 건물(4층)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사단에 따르면 A일병은 발견 즉시 군 병원을 경유해 민간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앞서 해병대 1사단에서는 전방에 인원을 배치한 채 사격 훈련을 진행해 논란이 일었다. 전날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라온 제보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의 A 대대장은 지난해 11월 사격장에서 사대 앞쪽 구덩이에 간부(하사)를 배치하고 시험 사격을 시행했다. 이에 해병대 1사단은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법무실 조사를 거쳐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비정상적인 지휘행위의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자와 부대에 대해 엄정하고 적법하게 처리하고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락사한 A일병의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해병대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