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집값도 펄펄 끓었다…"작년 상승률 한국의 두 배"

입력 2021-08-04 13:23   수정 2021-08-04 13:4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전국적인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 같은 부동산시장 과열 현상은 주요 선진국에서도 관측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이 4일 공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 부동산 통계지도’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주택가격지수 지난해 변동률은 4.3%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미국 9.6%, 캐나다 8.0%, 영국 5.3%, 프랑스 5.9%, 독일 8.0% 등의 변동률보다 낮다. 실질주택가격지수는 물가를 반영한 집값 지수다.

실질주택가격지수의 5년간 변동률을 기준으로도 한국은 2.4%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같은 기간 미국은 28.5%, 캐나다는 31.0% 올랐고 포르투갈과 헝가리는 각 45.7%, 45.3%에 달했다.

각국이 OECD에 제출하는 집값 자료가 다르다는 점에서 정확한 비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국가는 실거래 통계를 제시하는가 하면 호가를 반영하는 국가도 있다. 대상도 모든 주택 혹은 신축 등으로 통일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주택가격지수 산출을 위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제출한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기준이 통일되지는 않았지만 변동률을 비교하기 때문에 참고할 수 있다”며 “양적완화 정책 등으로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주요국에서 집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국가별 임차가격지수의 1년 변동률을 보면 한국은 0.6%를 기록했다. 미국(2.5%), 독일(1.3%), 영국(1.7%), 네덜란드(2.9%) 등 다른 선진국보다 낮다. OECD 글로벌 부동산 통계지도는 부동산 관련 통계를 시각화해 표현한 것으로, 국토연구원이 반기마다 공개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