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선수촌서 첫 '집단 감염'…5명 요양 시설로 이동

입력 2021-08-04 15:51   수정 2021-08-04 15:52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그리스 아티스틱스위밍 선수를 비롯한 관계자 전원은 숙박 요양 시설과 대기 시설로 이동했다.

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그리스 아티스틱스위밍 선수 4명과 관계자 1명이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5명 모두 선수촌에서 체류 중이었다.

이에 그리스 아티스틱스위밍 선수단은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을 포함한 전원이 선수촌을 떠났다. 이로써 그리스 선수단은 오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아티스틱스위밍 듀엣과 팀 두 종목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조직위는 이날 총 29명의 선수 및 대회 관계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카야 마사노리 조직위 대변인은 "집단 감염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조직위가 올림픽 관계자 코로나19 감염 현황을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달 1일 이후 대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7명을 기록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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