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마무리된 2차 선거인단 모집 결과를 포함한 총 선거인단 누계는 약 186만 명이다. 오는 16∼25일 3차 모집이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7년 대선 경선 당시 선거인단 규모인 214만 명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당내에서는 250만 명 돌파도 가능하다는 예상이 나온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인단 규모는 역대 최대로 대한민국 정당 경선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평가했다.
‘슈퍼위크’에 순차적으로 발표되는 1·2차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가 경선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예비후보 캠프들이 선거인단 모집에 총력전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 후보들은 저마다 승기를 잡았다고 자평하면서 중간 득실 분석에 열중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모든 캠프가 3차 모집 기간에도 ‘조직 총동원령’을 내릴 전망이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