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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대출 등의 거래를 처리하던 은행의 주전산시스템인 ‘메인프레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국민은행이 메인프레임을 포기하고 예금과 대출 등 뱅킹 업무를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가 주로 사용하는 클라우드로 옮기기로 하면서다. 은행 앱에 새로운 서비스 하나를 도입하는 데 3~6개월 걸리는 기존 시스템으로는 빅테크와의 금융 플랫폼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기술담당조직인 테크그룹은 기존 IBM의 메인프레임을 포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를 위해 예금, 대출 등 ‘코어뱅킹’ 업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방안과 구체적인 도입 시기를 놓고 실무 검토에 들어갔다. 우선 오는 10월 뉴스타뱅킹이 출시되는 대로 주전산시스템을 x86서버와 리눅스 등으로 바꾸기 위한 내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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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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