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여성의 집과 편의점에서 잇달아 강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특수강도 혐의로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같은날 앞서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들고 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된 특수강도 피의자라는 사실을 알려졌다.
A 씨는 지난달 강남구 논현동에서 혼자 사는 여성의 집 창문을 뚫고 침입한 뒤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해 감금하고 10시간 동안 머무르다 휴대전화와 노트북,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직업 없이 고시원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5일 오전 진행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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