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델타 변이 우려에도 기업 실적 기대감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에도 기업들 실적 기대감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80% 뛴 3만5116.40, 나스닥 지수는 0.55% 오른 1만4761.2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0.82% 상승한 S&P 500지수는 4423.15를 기록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주가가 껑충 뛴 언더아머, 랄프로렌, 모더나 등을 비롯해 최근 미국 기업의 88%가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 '델타 플러스'까지…확진자 1700명 내외로 늘어날 듯
18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주말을 거치며 1200명대로 내려온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오늘(4일) 다시 1700명 안팎까지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달 가까이 네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며 4차 대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형국입니다. 게다가 델타 변이에서 다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국내에서 처음 확인돼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델타 플러스의 경우 백신 접종을 했는데도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였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거리두기 단계 하향도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 드디어 야구 한일전…올림픽 결승행 놓고 진검승부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디펜딩 챔피언’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홈그라운드에서 우승을 노리는 일본과 오늘 저녁 맞대결을 펼칩니다. 우리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미국에 졌지만 ‘녹아웃 스테이지’에선 도미니카공화국과 이스라엘을 연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 직행 티켓이 걸린 한일전인 만큼 진검 승부가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오늘 아침에는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터키와 8강전을 치릅니다. 여자배구는 1976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 최재형, 감사원장 사퇴 한 달여만에 대선 출마선언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6월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뒤 7월7일 정치 참여를 선언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치적 중립 훼손 논란과 관련해 그는 현 정부의 감사원장을 사퇴하고 정치 참여를 결심한 이유도 진솔하게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마 선언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 전국 구름 많고 곳곳 소나기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남·북부, 충청권 남부 내륙, 제주 등에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이들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40㎜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습니다. 중부 내륙과 전라권은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고 도심과 해안 지역 위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이 예상됩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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