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미화 3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해외 발행에 성공했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은 전날부터 미국 기관을 제외한 아시아와 유럽 등의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5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해 3억달러 규모 발행을 확정했다.
15여곳의 기관이 몰려 총 27억달러의 주문이 들어온 덕분에 당초 희망금리(미 국채 수익률에 1%포인트 가산)수준에 비해 낮은 미국채 5년물 수익률에 0.62%를 가산한 연 1.3% 가량에 채권을 발행했다.
앞서 무디스와 S&P는 한국중부발전에 한국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HSBC, UBS가 주관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서울 당인리발전소를 비롯해, 보령발전소와,신보령발전소 등 대형 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활발한 해외 사업을 벌여 인도네시아에 화력·수력발전으로 자바섬 전력공급의 6% 공급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분야에도 진출해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 발전소와 미국 네바다주 볼더 시티의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 등의 개발 및 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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