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는 코로나19 중화항체 신속진단키트의 유럽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VERI-Q SARS-CoV-2 Neutralizing Antibody Rapid Test)은 인간 세포 수용체인 'ACE-2'와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RBD' 부위 상호작용원리를 이용해 개발됐다. 혈당측정기처럼 손가락에서 채혈한 피 한 방울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선택적으로 중화시키는 항체의 생성 여부를 15분에서 20분 내로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중화항체 역가(농도)에 따라 양·음성을 판단할 수 있는 리더기(VERI-Q Pino View)도 개발해 키트와 함께 상용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세계 각국의 관심은 집단면역으로 가기 위한 코로나19 면역력 생성 및 중화항체 지속 여부"라며 코로나19 중화항체 검사 수요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번에 유럽 인증 획득한 코로나19 중화항체 신속진단키트와 함께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중화항체 ELISA 키트의 임상시험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임상이 완료되는 올 3분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