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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경기는 스피드, 볼더링, 리드 등 세 종목의 종합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서채현은 예선 첫 번째 종목인 스피드에서 10.01초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스피드는 15m 높이의 경사벽을 빠르게 오르는 종목이다. 4.5m 높이 4개 코스를 로프 없이 통과하는 볼더링에선 5위를 기록해 중간 순위를 10위로 끌어올렸다.
하이라이트 주종목은 리드였다. 로프를 묶고 15m 높이의 암벽에 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를 겨루는 리드에선 1위를 기록했다. 10위였던 순위도 단숨에 2위로 뛰었다. 리드 2위인 예시카 필츠(오스트리아)의 홀드 기록이 33개였음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실력 차를 보여줬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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