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하늘 수놓은 형형색색 열기구

입력 2021-08-05 17:33   수정 2021-09-30 11:38

영국 서머싯주 필턴에서 4일(현지시간) 시작한 열기구 축제 ‘피에스타 포트나이트’에 참가한 열기구들이 이륙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수많은 열기구가 떠오르는 모습이 마치 동화책의 한 장면 같다. 2주간 열리는 유럽 최대 열기구 축제에선 수백 개의 열기구가 영국 남서부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열기구는 하늘을 날고자 한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킨 최초의 비행 도구다. 1782년 프랑스의 몽골피에 형제는 뜨거운 공기로 부풀려 띄우는 열기구를 개발했다. 이듬해 최초의 유인 열기구가 파리 상공에 떠올랐다. 비행기의 등장 이후 이동수단으로서 기능은 상실했지만 열기구는 여전히 관광·레저 도구로 애용되고 있다. 기류를 따라 정처 없이 떠도는 열기구 여행은 오늘날 자유와 해방의 상징이 됐다.

무더위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세상의 모든 속박과 압박에서 벗어나 열기구처럼 자유롭게 비상(飛上)하는 것은 모두가 꿈꾸는 일이 아닐까.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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