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한 남성이 전 여자친구의 집에 무단침입을 시도했지만 창문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전 여자친구 집에 무단침입을 시도했던 45세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최근 저층에 살고 있던 여성은 느닷없이 한 남성이 창문으로 들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전 남자친구였던 것.
여성은 전 남자친구에 당장 나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성은 전 여자친구의 말을 듣지 않고 창문의 틈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창문의 틈은 너무 좁았으며 그는 호흡을 하기 힘들어졌다. 남성이 침입한 것을 보고 여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온 경찰은 남성을 체포하려 했다. 그러나 숨을 쉬지 못했던 남성은 기절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은 "남자의 하체가 창밖으로 튀어나와 있었다.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숨도 제대로 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해당 남성을 병원으로 후송하면서 질식사할뻔한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중상을 입지 않았지만, 그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거의 목숨을 잃을 뻔했다. 한편, 목숨을 구한 남성은 주거침입으로 인해 징역 5년 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에서 의식을 찾은 남성은 퇴원하자마자 곧바로 체포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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