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15.2%, 63.1% 개선된 12조6771억원, 57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화는 자체 사업과 한화시스템 등 주요 자회사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둬 전사가 호실적을 냈다고 전했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부문의 선전이 주효했다. 2조80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군수와 민수사업 전반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화생명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00% 안팎 급증했다.
한화 자체 사업도 실적이 개선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감소한 장비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제조 분야의 수익성이 높아졌다. 글로벌 부문도 석유에너지 사업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한화건설도한 대형 현장 신규 착공이 이어져 호실적 달성에 일조했다고 전했다.
한화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과 자체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차전지 등 성장 산업 분야에서 수주 확대에 주력하고, 자회사를 통한 인공위성, 에어모빌리티 등 우주항공 분야 신사업 진출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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