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때 60%에 이르던 중산층이 무너지고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중산층 복원”이라며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인들에게 치명상을 준 최저임금제, 주 52시간제는 잠정적으로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실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중산층의 중심을 이루던 자영업자, 중소기업인들이 무리한 좌파 정책 추진과 코로나19 사태로 몰락하고 신용 파산 지경까지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앞서 궁극적으로는 주 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를 권고 규정으로 바꿔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들어 서민 일자리가 급격히 감소하거나 없어진 것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제 강제에 기인한 바가 크다”며 “이런 정책이 서민 경제 활성화에 심각한 역기능을 초래한다는 것이 증명된 이상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신속히 전 국민에게 안전한 백신 접종을 하고 ‘위드(with) 코로나’를 선언해 경제 활동을 정상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어차피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 바이러스처럼 박멸되기 어렵다”며 “치사율만 대폭 낮추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주력한 뒤 우리는 코로나19를 안고 같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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