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과 카드가 만나니…보험료 최대 10% 깎아준다

입력 2021-08-08 17:16   수정 2021-08-0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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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자라면 신용카드사의 프로모션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짠테크’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카드로 자동결제 시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등 보험 관련 혜택이 다양한 카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27일 ‘캐롯손해보험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로 캐롯손해보험의 보험료를 자동납부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2000원을, 7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7000원을 할인해 준다. KB국민카드는 이달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 현대해상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를 3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3만원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삼성카드의 ‘달달할인 카드’(사진)는 월 1만원 이상 보험료를 정기결제 시 최대 10% 결제일 할인을 3만원 한도 내에서 제공하는 카드다. 보험료뿐 아니라 아파트 관리비와 통신비 등 매달 내는 생활요금을 자동결제에 추가할 경우 월 최대 3만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의 ‘딥 에코’로 신한라이프 보험료 결제 시 첫 보혐료의 10%(최대 3만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예정자를 위한 카드사들의 서비스도 있다. 삼성카드는 2017년부터 회원들에게 맞춤형 보험을 추천해 주는 플랫폼인 ‘삼성카드 다이렉트 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카드 앱에 접속해 연령과 성별 등을 입력하면 보험 상품이 자동 추천된다. 핵심 보장만 가입할 수 있는 일일보험이나 치아보험, 미니·실속보험 등 다양한 보험 상품이 포함됐다. 이 플랫폼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고 삼성카드로 공동구매 이용 시 보험료의 일정 금액을 캐시백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자동차보험 홈페이지 접속 후 신규 가입하면 모바일 주유권 1만~3만원을 주는 이벤트를 이달 진행 중이다. 삼성화재와 캐롯손해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회사의 상품에 가입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보험사는 판매 채널을 다양화할 수 있고 카드사는 보험료 정기결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윈윈’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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