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금융, 국내 PEF·VC·인프라펀드 출자 공고…총 4600억 출자 [마켓인사이트]

입력 2021-08-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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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8월06일(16: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금융(예금·보험)은 6일 국내 사모투자(PEF) 및 벤처투자(VC), 인프라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는 내용의 출자 공고를 냈다.

PEF분야는 3개 운용사 이내에서 총 2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펀드별 최소결성규모는 1조2000억원 이상으로, 우체국금융의 출자 금액이 전체 약정금액의 30%를 초과하면 안된다.

펀드 관리보수는 2000억원 이하 구간에선 설립일에서 만기일까지 1.5%, 2000억원 초과 구간에선 1.2%로 설정됐다. 경영참여형 투자가 아닌 단순 상장주식 매입방식 투자의 경우 해당 부분엔 0.8% 보수가 책정된다.

성과보수는 △연환산 내부수익률(IRR) 8% 초과시 초과수익의 20%를 받거나 △IRR 10% 초과시 30%를 수령하는 방안 △IRR 7~15%시 초과 수익의 20%를 받고, IRR 15% 상회시 초과수익의 30%를 받는 방안 중 선택할 수 있다. 성과보수가 지급되기 전 수준의 수익에 대해서도 운용사와 투자자가 수익을 일부 공유하는 제도인 '캐치업(Catch-up)'조항도 운용사와 논의를 통해 결정할 수 있다.

특정회사에 대한 투자금액은 약정 총액의 25% 범위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LP 출자지분 3분의 2 동의를 얻을 경우엔 그 이상 투자도 가능하다. GP 및 주요 투자자(LP)와 이해관계가 있는 회사는 투자자(LP) 3분의 2 이상 동의하에서만 투자할 수 있다.

제안서 접수 마감은 이달 23일까지로, 9월 중 1·2차 평가 및 실사를 마무리하고 10월 중 위탁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VC부문은 총 3개 운용사를 대상으로 600억원 내외에서 출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펀드별 최소 결성규모는 800억원 이상이다. 블라인드펀드 기준 청산펀드 수가 3개 이상이면서 이날 기준 1000억원 이상 운용 중인 VC만 지원이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달 중 1차 평가를 거친 후 9월 중 2차평가와 실사를 진행해 오는 10월 중 최종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인프라펀드는 총 2000억원 규모 1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올해 6월말 기준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에 등록된 설정원본(일임 제외) 기준 1조원 이상 펀드를 보유하면서 국내 인프라 투자 운용 경험이 5년 이상인 운용사가 대상이다.

투자 대상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근거한 민간투자사업에 출자금의 60% 이상을 투입해야 한다. 기타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뉴딜 및 기타 인프라분야에 40%미만을 투자할 수 있다. 목표수익률은 순연간수익률(IRR) 기준 4% 이상이다. 펀드 만기는 30년 이내로, 설립일 이후 3년 이내 투자를 집행하는 조건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달 중 1차 평가를 진행하고 9월 2차 평가 및 운용사 실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10월 중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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