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고지혈증 약물의 코로나 치료 효과에 주가 25%↑

입력 2021-08-09 10:17   수정 2021-08-09 10:18



유럽 연구진이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 '페노피브레이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최대 70%까지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원제약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원제약은 이 성분으로 고지혈증치료제 제조하고 있어서다.

9일 오전 10시15분 기준 대원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4100원(25.62%) 오른 2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국제학술지인 '프론티어스 약리학(Frontiers in Pharmacology)'에서 공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지혈증 치료 약물 '페노피브레이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 몸속의 ACE2단백질과 결합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세포실험을 통해 이 약물의 효능을 테스트했으며 실험결과 페노피브레이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최대 70%까지 줄였다.

대원제약은 세계 최초 정제로 개발한 페노피브레이트콜린 제제의 티지페논을 개발했으며 피브레이트 계열 처방 2위로 피브레이트 시장에서 두 번째로 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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