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 방치' 샤넬, 매장 집단감염 이어 개인정보 유출까지

입력 2021-08-09 11:11   수정 2021-08-09 11:35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화장품을 구매한 국내 고객 일부의 개인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 샤넬코리아는 지난 6일 해킹을 인지한지 이틀 만에 홈페이지에 해당 사실을 공지하는 늦장 대응으로 재차 구설에 올랐다.

샤넬코리아는 지난 5일 화장품 멤버십 고객 개인정보가 보관된 일부 데이터베이스가 해킹 공격을 받아 일부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8일 밝혔다.

샤넬코리아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지난 6일 확인했다고 전했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이름, 전화번호, 생일, 화장품 구매 내역이다. 또한 멤버십 가입 시 제공에 동의한 고객의 경우 주소, 성별, 이메일 정보도 유출됐다.

다만 샤넬코리아는 "고객의 결제정보, 고객 아이디, 패스워드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샤넬코리아는 지난 6일 해킹을 인지한 후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해당 IP(인터넷 주소)와 불법 접속 경로를 차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취약점 점검과 보완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는 이메일이나 문자로 관련 사안에 대해 피해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별도 연락을 받지 않았지만 문의사항이 있다면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샤넬코리아는 "본 사안으로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샤넬코리아는 부산 센텀시티점 소재 샤넬 매장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등으로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샤넬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백화점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물건을 사기 위해 뛰어가는 '오픈런'을 방치하면서 해당지역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앞서 샤넬코리아는 본사 관리자의 판매직 여직원 성추행 의혹으로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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