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입는 정장 어떻게 하지? 직장인 10명 중 6명 “안 입는 정장 취준생에 기증”

입력 2021-08-10 10:08   수정 2021-08-10 10:09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직장인 10명 중 절반이 넘는 6명이 안 입는 정장을 취업준비생에게 기증하겠다고 답변했다.

인크루트와 알바콜, 정장 공유 비영리단체인 ‘열린옷장’이 직장인과 구직자 826명을 대상으로 ‘정장기증 및 대여 서비스 이용 의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직장인에게 평소 정장을 자주 입는지에 대한 질문에 10명 중 7명 이상(73.2%)은 ‘자주 입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추가로 이들에게 활용하고 있는 정장 외에 입지 않는 정장은 몇 벌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1벌(31.2%)이라고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고, 이어 △2벌(28.1%) △3벌(25.6%) △4벌 이상(15.1%)이라고 답했다.



안 입는 정장을 누군가에게 물려준 경험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4%만 ‘중고거래 마켓을 통해 무료나눔을 해본 적 있다’라고 답했고, 93.6%는 ‘정장을 기증해본 적 없다’라고 답했다. 정장 기증 경험이 없는 이들에게 취업준비생을 위해 물려줄 수 있는지 물었는데 응답자의 64.9%는 물려줄 뜻을 내비쳤다.

정장 기증의 뜻을 밝힌 이들은 △거의 새 옷이라 버리기 아깝다(64.0%)는 이유가 가장 많았고, △뜻깊은 곳에 쓰이길 원한다(56.2%) △공유경제를 통한 환경보호(41.7%) △공익활동에 동참하고 싶다(29.8%) 등 정장 가치가 재생산되는 일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라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구직자와 사회초년생에게 최근 면접을 위한 정장을 구매한 적이 있었는지 물은 결과, 10명 중 6명 이상(65.8%)은 ‘면접을 위한 정장을 구매했었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평균 30만 원 선에서 구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장 구매 외에 대여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84.5%가 ‘몰랐다’라고 답변했다. 대여 서비스가 있으면 활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72.9%는 ‘활용해보고 싶다’는 의견이었다. 활용해보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는 △정장 가격이 비싸다(55.9%)는 이유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합격 후에는 쓸모없을 것 같아서(43.1%) △기업마다 다른 스타일을 골라 입을 수 있어서(29.7%) △다양한 정장을 입어보고 싶어서(29.3%) 등의 이유를 덧붙였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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