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시가 무궁화를 통해 국가와 민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시청사 광장에 한달 간 무궁화를 전시한다.경기광주시 제공
경기광주시는 오는 9월 6일까지 시청사 광장에 무궁화를 전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나라꽃 무궁화를 통해 국가와 민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사)자연사랑 무궁화사랑생산자총연합회에서 품종 무궁화(홍단심계, 백단심계, 청단심계, 배달계, 아사달계) 100여점을 무상 전시할 것을 제안해 이뤄졌다.
무궁화는 6월말부터 10월초까지 약 100일간 꽃을 피우는 식물로 일제강점기에 끊임없이 독립을 추구하는 우리민족의 민족정신을 상징한다.
이와 함께 민간단체에서는 “피고 지고 또 피어 무궁화라네”라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무한대를 뜻하는 ∞의 기호를 따서 매년 8월 8일을 무궁화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아울러 1945년 광복 후에는 국기가 법으로 제정되면서 국기봉을 무궁화 꽃봉오리로 정했고 정부와 국회의 표장도 무궁화 도안으로 사용하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나라꽃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아름다움을 시민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사 외에도 경기광주시의 수양리 무궁화동산과 무궁화공원 등에서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다.경기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