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CJ CGV, 헐리웃 대작 개봉효과… 목표가 26% 상향"

입력 2021-08-11 10:32   수정 2021-08-11 10:33

유진투자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봉을 미뤄왔던 헐리우드 대작들이 개봉하며 외형 회복에 나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25.9% 올렸다. 다만 지역별 불확실한 영업상황이 있는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분노의 질주와 블랙 위도우, 모가디슈 등 기대작의 개봉 효과가 2개 분기에 걸쳐 확실하게 입증되고 있다"며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상영 매출과 매점 매출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J CGV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8.7% 상승한 1617억원, 영업손실 57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개봉을 미뤄왔던 헐리우드 대작들이 나오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연구원은 "잇단 할리우드 콘텐츠 개봉으로 전국 박스오피스가 86.5% 증가했고 그 영향으로 평균티켓가격(ATP)이 9637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지난 4월 티켓가격이 인상된 데다 기대작들도 순차적으로 개봉 중인 만큼 ATP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부침을 겪고 있는 인당매점매출(SPP)의 경우 백신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SPP는 1599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1500원대를 기록하며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며 "아직까지는 극장 안에서 취식하는 게 불가능하지만 향후 백신 접종에 따라 매점 매출의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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