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은 인천·부천 지역 다문화가정에 'U+아이들나라(이하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헬로tv에 탑재된 아이들나라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한 다문화가정 아동의 정보·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LG헬로비전은 전날 한국펄법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헬로tv 아이들나라 지원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인천·부천 지역 다문화가정을 선정하고, 헬로tv 설치 및 이용 요금을 2년 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다문화가정 아동들은 ▲언어발달을 위한 '책 읽어주는 TV' ▲연령별 학습이 가능한 '누리교실'을 통해 언어 학습과 비대면 수업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부모 역시 아이들나라 ‘부모교실’을 보며 아이 교육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양측은 다문화가정 아동의 직업 체험과 가족 교류활동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체험활동이 대폭 줄어든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가족이 외부 활동을 함께 하며 유대감을 쌓고 정서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덧부였다.
윤용 LG헬로비전 CRO 전무는 "LG헬로비전의 미디어 서비스가 지역 사회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활용돼 기쁘다"며 "헬로tv 아이들나라 속 양질의 콘텐츠가 다문화가정이 겪는 교육 공백과 격차를 줄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헬로비전은 코로나19로 양육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헬로tv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양주시 발달장애아동 가정에 아이들나라를 지원했다. 장애인 시설과 교육기관 휴관으로 인해 학습·신체활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아동들이 아이들나라로 가정에서도 활발히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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