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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부터 닷새간 휴가를 낸 송 대표는 강원도의 한 산사에 머물며 독서와 산책, 단식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송 대표는 건강관리 차원에서 매년 한두 차례 단식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휴가에 앞서 독서 목록도 공개했다. 《반도체 투자전쟁》 《메타버스》 《10년 후 세계사 두 번째 미래》 등 미래산업과 연관된 책들이 목록에 올랐다.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발간한 《대한민국 금기 깨기》도 포함됐다. 정치권에선 김 전 부총리를 향해 송 대표가 여권 합류를 촉구하는 러브콜을 보낸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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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휴가 중인 이 대표는 개인택시 면허를 따려면 필수적인 개인택시 양수 교육을 택했다. 13일까지 5일간 총 40시간(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교육에 참여한다. 추후 개인택시를 몰면서 승객들로부터 민심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택시 관련 정책을 구상하는 데도 도움을 받겠다고 했다. ‘택시 타고 민심 속으로 휴가 갑니다’라고 적힌 홍보 포스터나 ‘14번 교육생’ 명찰을 달고 찍은 셀카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민심 속으로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해석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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