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증권가 장맛빛 전망에 주가 '훨훨'…사상 최고가 경신

입력 2021-08-12 15:45   수정 2021-08-12 15:46



삼성SDI가 올 하반기 전기차(EV)용 배터리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증권가 분석에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등 삼성SDI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 거래일 보다 1만5000원(1.87%) 오른 8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82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SDI 주가는 6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지난 4일 종가 기준 74만5000원이던 주가는 다음날인 5일부터 꾸준히 오르더니 사상 처음으로 80만원대를 돌파했다.

올 하반기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젠5' 출시를 앞두고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SDI는 젠5 배터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젠5는 한번 충전에 600㎞ 주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 배터리다. 니켈 함량을 88%로 높여 배터리 용량을 극대화했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DS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승회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헝가리 공장의 젠5 배터리 양산이 본격화하면서 EV용 배터리 매출 신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중대형 전지 부문이 매출 1조7233억원, 영업이익 796억원 흑자 전환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눈길을 끈다. 김 연구원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절감이 가능한 원통형·각형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처럼 시장 요구를 충족시킬 만한 곳이 삼성SDI를 포함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신규 수주에서 우위를 점할 듯하다"고 분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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