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으로 알았는데 독극물…나이지리아서 일가족 24명 사망

입력 2021-08-12 01:43   수정 2021-08-1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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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의 한 마을에서 독성 물질을 소금으로 잘못 알고 넣은 음식을 먹었던 가족 구성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리 인나메 주 보건국장은 성명을 통해 전날 나이지리아 북서부 소코토주 이사 행정자치구의 단잔케 마을에서 대가족 24명이 비료 형태의 독성 화학물질을 소금으로 오인해서 넣은 음식을 먹은 후 참사가 발생했다.

인나메 주 보건국장은 "안타깝게도 음식을 먹은 24명의 가족은 모두 사망했다"라며 "음식을 맛보기만 한 2명의 여성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에 나이지리아 보건당국은 "독극성 물질이 쉽게 손에 닿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항상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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