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넷마블에 대해 연이은 대작 출시를 앞둔 데다 소셜카지노사 인수를 진행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마블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마블퓨처레볼루션이 이달 25일 글로벌 출시되는 가운데 흥행할 경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연내 출시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 등으로 대작 모멘텀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글로벌 3위 모바일 소셜카지노사인 스핀엑스 인수가 진행 중인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이 연구원은 "인수가액은 약 2조5000억원이며 2020년 주가수익비율(PER)의 23배 수준"이라며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차입금은 부담이지만 스핀엑스의 빠른 성장성을 감안할 때 넷마블의 영업 실적 안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기존 게임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신작이 흥행하는 그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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