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데이터 분석 플랫폼 업체 바이브컴퍼니가 이지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키로 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바이브컴퍼니는 오는 25일 3D(3차원) 공간정보 전문 업체 이지스 주식 13만1100주를 30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바이브컴퍼니의 이지스 지분율은 10.03%가 된다.
바이브는 이지스와 협업해 메타버스(가상세계)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바이브컴퍼니 관계자는 "이지스는 경쟁력 있는 공간정보 3D 시각화 기술 능력을 갖고 있다"며 "이지스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장 안팎에선 메타버스 업체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 자체는 초기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업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때문에 다양한 기업들이 메타버스 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업들의 마케팅도 강화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취업 특강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의 소셜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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